북미 실무협상을 위해 방한한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내일 오후 청와대를 방문해 우리 측과 협상 전략을 공유합니다. <br /> <br />북측과의 실무협상은 설날인 모레 이뤄질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김도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스티븐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가 실무협상팀과 함께 입국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측과 실무협상을 앞둔 비건 대표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아무 말 없이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. <br /> <br />[스티븐 비건 /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: 미안하지만 아무 할 말이 없습니다.] <br /> <br />비건 대표는 실무협상에 앞서 우리 정부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납니다. <br /> <br />먼저 오전에는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협상 상황을 공유하고 우리 정부와 전략을 조율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이어서 오후에는 청와대를 방문합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비건 대표가 청와대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두 사람은 북한의 비핵화와 미국의 상응조치를 어떻게 조율할 것인지, 정상회담 합의문에 담을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정의용 실장은 우리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북측의 입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중재안을 마련할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(지난달 10일 신년 기자회견) : (2차 북미 정상회담이) 늦어진 기간 동안 방금 그런 양쪽 입장의 차이에 대한 접점들이 이제 상당히 만들어지지 않았을까,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.] <br /> <br />북미 실무협상은 설날에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상황에 따라서는 이틀 이상 협상이 이어지며 치열한 밀고 당기기가 계속될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협상 결과가 좋을 경우 비건 대표가 다시 한 번 청와대를 방문해 결과를 설명하는 것도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미국 측과 긴밀히 의견을 나누며 실무협상 성공을 지원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도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20318105297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